“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그냥 책이나 읽다 오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핸드폰도 잠시 내려놓고, 일 얘기도 없고, 누군가에게 맞춰주지 않아도 되는 나만의 하루.”
북스테이(Bookstay)는 책과 함께 머무는 여행입니다. 단순한 숙박을 넘어 책이 있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됩니다. 특히 강원도는 산과 숲, 맑은 공기가 어우러져 책 읽기에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이 없습니다. 오늘은 혼자 떠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강원도의 조용한 북스테이 Best 3을 소개해 드립니다.
📖 북스테이란 무엇인가요?
북(Book) + 스테이(Stay)의 합성어로, 책방이나 서재가 딸린 숙소에서 책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여행 방식입니다. 2016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트렌드로, 최근 ‘텍스트 힙(Text Hip)’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혼자 여행하는 분들 사이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BEST 1
강원 평창군 봉평면
미지하우스 (with 미지서가)
작가 부부가 운영하는 창작과 휴식의 공간
📍 위치
평창 봉평
🏠 형태
독채 별채
⭐ 평점
4.93 / 5.0
🔖 예약
에어비앤비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로 유명한 봉평에 자리한 북스테이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책을 쓰는 작가와 책을 만들고 커피를 내리는 기획자,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공간으로 숙소 옆에는 직접 운영하는 작은 책방 미지서가가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낮에는 책방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책을 읽고, 밤에는 봉평 하늘 가득한 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이곳의 시간표입니다.
✨ 이곳이 특별한 이유
📚
숙박객 전용 책방 이용 — 영업시간 이후에도 미지서가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밤 11시, 아무도 없는 책방에서 혼자 책을 읽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가능합니다.
🎨
작가의 온기가 담긴 공간 — 숙소 곳곳에 호스트 작가가 직접 그린 원화가 걸려 있고, 손으로 만든 책들이 놓여 있습니다. 머무는 것만으로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받습니다.
⭐
봉평 밤하늘 — 도시 불빛이 없는 봉평 시골 마을의 밤하늘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책입니다. 별을 보며 읽다 잠드는 밤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 이런 분께 추천
문학을 좋아하는 분 조용한 독채 원하는 분 작가의 공간이 궁금한 분 봉평 문학 여행 계획 중인 분
📌 주변 여행지
이효석 문학관 효석달빛언덕 이효석문학의숲 봉평재래시장 (메밀 음식)
💡 혼자 여행 팁: 봉평재래시장에서 메밀전병과 메밀막국수를 사 와서 책방에서 혼자 먹는 것이 진짜 봉평 북스테이의 완성입니다. 에어비앤비에서 ‘봉평 북스테이 미지하우스’로 검색하세요.
BEST 2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책방 선인장
평창 유일의 독립서점이 곧 숙소가 되는 곳
📍 위치
평창 대관령
🏠 형태
책방 단독
🛏️ 인원
소수 (단독)
🔖 예약
직접 문의
해발 700m 대관령 자락에 자리한 책방 선인장은 평창의 유일한 독립서점입니다. 영업 마감 시간인 오후 5시 이후, 책방 전체가 나만의 독채가 됩니다. 약 66㎡ 규모의 아담한 책방과 다락방을 혼자 빌리는 셈이죠. 벽난로 앞 흔들의자에 앉아 생강차를 마시며 책을 읽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강원도 지역 작가들의 책이 빼곡히 꽂혀 있어 대형 서점에서는 만날 수 없는 귀한 책들도 많습니다.
✨ 이곳이 특별한 이유
🔥
벽난로 + 흔들의자 — 타오르는 벽난로 앞 흔들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가능합니다. 쌉쌀한 생강차 향기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완벽한 독서 공간이 완성됩니다.
📖
강원 작가 큐레이션 — 강원도 마음사전, 대관령 사진집 등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강원 지역 작가들의 책이 가득합니다. 여행지에서 그 땅의 책을 읽는 것만큼 특별한 경험이 또 있을까요.
🧭
책방지기의 안내 — 주변 맛집, 관광지, 산책 코스까지 책방지기가 직접 안내해줍니다. 동계올림픽 기념관, 월정사, 오대산국립공원이 모두 차로 20분 내외입니다.
👍 이런 분께 추천
책방 단독 대여가 꿈인 분 겨울 벽난로 감성 원하는 분 지역 문학에 관심 있는 분 고요한 산속 혼자 여행
📌 주변 여행지
동계올림픽 기념관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상원사 대관령 양떼목장
💡 혼자 여행 팁: 북스테이 후 책을 한 권 구매하면 책방지기가 책 속지에 머문 날짜를 직접 적어줍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기념품이 생기는 거죠. 예약은 책방 선인장 SNS 또는 직접 전화 문의를 권장합니다.
BEST 3
강원 춘천시 신동면
썸원스페이지 (Someone’s Page)
1천 권의 책이 기다리는 춘천 숲속 북스테이
📍 위치
춘천 신동면
🏠 형태
숲속 독립 공간
📚 장서
1,000권 이상
🌐 와이파이
원활하지 않음
IT 회사 디자이너가 가족과 함께 귀촌해 문을 연 춘천 외곽의 숲속 북스테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와이파이가 원활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불편할 것 같지만, 이곳에서는 그게 오히려 최고의 장점이 됩니다. 세상과 자연스럽게 단절되어 온전히 책에만 집중할 수 있거든요. 공용공간인 ‘숲속의 서재’에는 1천여 권의 책이 있고, 방문객이 직접 기증한 책들도 서가를 채우고 있습니다. 자연과 식물을 다루는 책부터 에세이, 인문 서적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 이곳이 특별한 이유
📵
디지털 디톡스 최적의 환경 —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지는 덕분에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내려놓게 됩니다. 억지로 참지 않아도 되는 디톡스, 이게 진짜 쉬는 겁니다.
🎵
에반스의 서재 —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의 음악을 턴테이블로 감상할 수 있는 전용 서재가 있습니다. 책 + 재즈 + 숲. 이 조합이 주는 감각의 풍성함은 경험해봐야 압니다.
🌿
1,000권의 독립 도서관 — 방문객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책들이 쌓여 만들어진 살아있는 도서관입니다. 누군가가 밑줄 그은 책, 낡은 책, 처음 보는 책. 그것들을 넘기는 시간이 특별합니다.
👍 이런 분께 추천
진짜 디지털 단절 원하는 분 재즈와 책을 함께 즐기는 분 숲 속 고요함을 찾는 분 서울·수도권에서 가깝게
📌 주변 여행지
춘천 소양강 김유정문학촌 춘천 닭갈비 거리 강촌 레일바이크
💡 혼자 여행 팁: 서울에서 ITX-청춘 열차를 타면 춘천까지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합니다. 차가 없어도 충분히 올 수 있는 북스테이입니다. 주소: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삼포길 155
📊
한눈에 비교 — 나에게 맞는 북스테이는?
숙소
분위기
위치
이런 분께
미지하우스
창작·감성·별빛
평창 봉평
문학 감성 여행자
책방 선인장
벽난로·고요·산속
평창 대관령
책방 단독 경험자
썸원스페이지
숲·재즈·디톡스
춘천 외곽
완전한 단절 원하는 분
🎒
혼자 떠나는 북스테이 준비물
📖
읽고 싶었던 책 1~2권
북스테이에도 책이 많지만, 오래 읽고 싶었던 책을 챙겨가면 더 좋습니다. 두껍고 무거운 책도 괜찮아요, 아무 데도 안 가도 되니까요.
✏️
노트와 펜
책을 읽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적어두는 것. 북스테이를 가장 풍성하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
따뜻한 겉옷
강원도 산속 숙소는 서울보다 5~10도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밤과 이른 아침은 제법 쌀쌀합니다.
📵
핸드폰은 잠시 내려두기로 결심
이것만 준비해도 북스테이 80%는 성공입니다. 알림음을 끄고, 책상 위에 올려두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 ☕
혼자여도 괜찮습니다 책이 있으니까요
아무 계획 없이 책 한 권 들고 강원도로 떠나보세요.
책장을 넘기는 소리, 창밖 바람 소리, 커피 향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이 됩니다. 나를 위한 하루, 강원도 북스테이에서 시작해보세요.